슬기로운 생활인/활맹(活盲)탈출(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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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은 'frying pan'만 있는 것이 아니다? 프라이팬의 종류와 용도
후라이팬은 '프라이팬'의 일본식 영어 발음이다. 사실 필자 나이대는 프라이팬보다 후라이팬으로 발음하는 것이 더 익숙하지만, 젊은 세대에서는 프라이팬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영어로는 'frying pan'이 더 적절한데, 원어민들은 'frypan'이라고 쓰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생긴 팬은 뭐라고 할까? 'griddle'은 넓적하게 크면서 깊이가 얕고 대체로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모양이다. 요리하는 사람들은 많이 아는 용어인 것 같은데, 일반인들에게는 '그리들'이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그리들은 서양에서 주로 즐기는 팬케이크, 스테이크 햄버거 패티 같은 것들을 센 불에 구워(영어로 grill) 내기 위해 주로 쓰인다. 불에 그을린 그릴 자국이 나면서 기름을 빼기 위해 오돌토돌한 돌기(ridg..
2022.09.27 -
퇴직금과 퇴직공제금 차이, 퇴직공제금 신청자격 및 신청 방법
퇴직금은 '회사'에서 주는 것이고, 퇴직공제금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주는 것이다. 퇴직금은 현행법상 근로자가 1년 이상 한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고, 4주 평균 1주일간 일한 시간이 15시간 이상이면 그 회사에서는 해당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주게 되어 있다. 그런데, 퇴직공제금은 퇴직금과 다르게 한 회사에서 꾸준히 일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다녀야 하는 건설업의 특성상 법정 퇴직금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설노동자를 위해 생긴 제도이다. 1997년에 공제회가 생겼으니 올해로 25년째 운영이 되고 있고 있다. 즉, 퇴직공제금은 퇴직금처럼 근로자가 다니던 회사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받는 것이고, 적립된 금액과 일정의 이자를 더하여 일정 자격조건이 되면 받을 수 있다. 퇴직공제금은..
2022.09.27 -
민들레와 씀바귀 차이, 봄철 입맛 돋게 하는 쌉쌀한 봄나물
나물 좀 캘 줄 안다는 사람이라면 봄철 들과 산에 널린 민들레와 씀바귀를 절대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봄날의 따스한 기운과 화창한 날씨도 좋지만, 민들레와 씀바귀의 입맛 돋우는 쌉쌀한 맛은 봄철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필자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계속 살아왔던 터라 누가 해주면 먹을 줄만 알았지 민들레와 씀바귀가 어디서 나는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몰랐다. 아니 모양새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다른 봄나물들도 잘 모르긴 마찬가지다. 언제부턴지 몰라도 나이 들면 봄나물 캐는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막연한 생각에, 한 달 전쯤 어느 날 시간 여유가 좀 생겨 와이프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 드라이브 겸 민들레를 캐러 갔었다. 와이프는 민들레까지는 구분할 줄 알..
2022.04.25 -
우리집 수돗물 그냥 먹어도 되나요? 그것이 알고 싶다면 무료수질검사를 해보자. 서울시 아리수 품질확인제
서울시에서는 아리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아리수 관련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수돗물을 그냥 먹는데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정수기 회사도 먹고 사는 거 겠지만... 필자는 뉴질랜드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수돗몰을 그냥 먹는데 대한 기억이 있다. 오늘 우연히 서울 아리수를 다룬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서울시에서 가정집 수돗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른바 '아리수 품질 확인제'라는 것인데, 아래의 웹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https://arisu.seoul.go.kr/c1/sub2.jsp
2022.04.18 -
서울시 희망급식바우처 사용처, 구매가능 상품, 편의점별 할인 혜택 비교
오늘 제로페이로 '희망급식바우처'라는 명목으로 20만 원을 받았다. 신청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비록 제로 페이이긴 하나 괜히 공돈 받는 느낌이 들어 그 이유를 알고자 검색을 해보니 서울시 웹사이트에 이런 내용이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주 간격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는데 피치 못할 이유로 식사를 제 때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시행 취지야 어떻든 일전에 입학준비금 받은 만큼 살짝 기분 좋은 건 사실이다.(이렇게 받아 놓고 나중에 세금 더 내지 않으면 다행인데...) 서울시 희망급식바우처 관련 페이지 희망 급식 바우처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희망 급식 바우처' 지급을 안내합니다. news.seoul.go.kr 아무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아..
2021.05.20 -
서울시 '입학준비금' 30만원, 서울 거주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 지급
전국 최초로 서울시, 자치구, 교육청이 3:2:5의 비율로 총 410억 원 예산 들여 서울시 거주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 서울시에서 밝히기를 이번 '입학준비금'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서민 경제에 도움을 주고, 무상 급식, 등록금 지원 등과 함께 완전한 무상교육과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서울시에서 이번 정책이 전국 최초라고 해서 필자가 직접 검색해 보니 다른 지자체에서는 이 정책을 시행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금액이 서울시보다는 적었다. 일부에서는 '돈은 어디서 나오느냐', '또 세금 올라가겠네 '라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도 있지만, 학부형 입장에서는 일단 반가운 이야기다. 입학준비금 받는 방법과 사용처는 어떻게 되나? 올해 중,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할 자녀가 있는 학부형은 학교로부..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