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0. 15:43ㆍ슬기로운 주식인/주맹(株盲) 탈출
얼마 전 언론 기사에서 두산퓨얼셀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주가가 급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www.etoday.co.kr/news/view/2002265
불성실공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거나 이후 관리종목 지정, 거래정지, 상장 폐지로 이어지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비츠로시스의 경우, 2019년 2월 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결정되고 나서 2019년 3월 13일부터 거래정지를 당했다.
www.etoday.co.kr/news/view/1844642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사이트에 성실공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을 보면 '상장법인은 공시를 통해 충분하고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시장에 제공하는 것은 투자자 보호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기업의 '공시'에 대한 중요성은 이 한 문장에 다 나와 있는 것 같다. '공시'란 회사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에 입각한 정보만 올려야 하고 좋은 소식이던 안 좋은 소식이던 투자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그래야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투자에 혼선이 생기지 않고, 회사를 믿고 따라갈 수 있다.
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329782&call_from=naver_news
재정이 튼튼한 회사를 꾸준하게 지켜보다가 투자시점을 잘 잡으면 돈 잃을 확률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CJ CGV, SK이노베이션, LS일렉트릭, 유한양행, TBH글로벌, 포스코케미칼, 한화 시스템,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카카오, 한화. 이 회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21년 3월 9일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한 업체들이다. 특히, 카카오와 한국항공우주, 한화 이 3개 사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년도 12월 결산회계법인에게 사업보고서 제출 기간을 유예해 준다는 금융당국의 결정에도 보고서를 미리 제출한 상장사도 있는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원강재, 경인전자, S&T홀딩스, S&T중공업, S&T모티브, S&TC, 에이피티씨, 경남스틸, KNN, 코나아이, 비씨월드 제약 이렇게 13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출 유예, 즉 감사보고서를 늦게 내도 된다는 발표에도 자발적으로 먼저 제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회계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종목들은 그 기사가 나온 이후에도 주가 변동이 크게 없는 것 보면 아직은 요즘 조정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 더 좋은 종목들이 많겠지만, 지금과 같은 조정장에서는 이런 회사들을 꾸준히 지켜보다가 매수시점을 잘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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