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와 씀바귀 차이, 봄철 입맛 돋게 하는 쌉쌀한 봄나물
나물 좀 캘 줄 안다는 사람이라면 봄철 들과 산에 널린 민들레와 씀바귀를 절대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봄날의 따스한 기운과 화창한 날씨도 좋지만, 민들레와 씀바귀의 입맛 돋우는 쌉쌀한 맛은 봄철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다. 필자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계속 살아왔던 터라 누가 해주면 먹을 줄만 알았지 민들레와 씀바귀가 어디서 나는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몰랐다. 아니 모양새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다른 봄나물들도 잘 모르긴 마찬가지다. 언제부턴지 몰라도 나이 들면 봄나물 캐는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막연한 생각에, 한 달 전쯤 어느 날 시간 여유가 좀 생겨 와이프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 드라이브 겸 민들레를 캐러 갔었다. 와이프는 민들레까지는 구분할 줄 알..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