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단타매매, 최소한 이 정도는 알고 시작하자! 명심해야할 단타매매 주의사항 몇가지.

오랜만에 글을 적어 본다.

 

주식거래에서 '단타매매'라고 한다면, 사람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그날 사서 그날 바로 파는 '데이트레이딩' 또는 2-3일 정도 내에 매매를 끝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참고로 필자의 주식 투자법은, 실제로 정확하게 잘 지켜지진 않지만,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간의 중단기 투자 비중을 80%, 데이트레이딩 또는 2-3일간의 단기투자 비중을 20% 정도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단타 매매할 때, 일명 '뇌동매매'하지 않고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주식 투자는 아무리 전문가라고 인정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언급하는 것이 모든 상황에 100% 적용되는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만,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승률을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법을 확고히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적고 있다.

 

최소한 해당 기업의 '실적'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단타하자.

 

필자는 주식 투자에서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목표가 '돈을 잃지 않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주식 투자하다 보면 '물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생긴다. 이런 경우 재빨리 손절하기도 하고, 일명, '비자발적 장기투자'로 가기도 한다. 그나마 그 자리에 머무르기라도 한다면 다행이겠지만, 끝없이 내려갈 것만 같은 종목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팔아 버리고 급등하는 종목을 좇아 본전을 만회하고 싶은 욕구에 항상 유혹된다. 이런 유혹을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

 

이런 상황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결국 해당 기업의 '건전성'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건전성'이라는 것은 회사의 영업이익이나 매출 같은 실적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해당 기업이 튼튼하다면 비록 자신이 예측한 바와 다른 상황이 오더라도 언제일진 불확실하지만 다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투자법을 '유연하게',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자.

시장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투자법도 유연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자신의 투자법을 끝까지 지켜라'라는 말과 상반된 말이지만, 잘 생각해 보자! 승률을 높이는 자신만의 투자법을 정립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전문가의 말만 듣고, 책만 읽고 쌓은 이론적인 지식만으로는 자신의 확고한 투자법이 정립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이다. 필자도 실전 주식투자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내 투자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항상 합리적인 의심을 한다. 그래서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이나 투자 기법에 대해서 지금까지 수차례 수정을 거쳐왔다. 언젠가는 수렴하여 나만의 확실한 투자법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투자법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꾸준하게 경험하면서 조금씩 시장과 조율을 해나간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하루 이틀만에 끝낼 주식 투자는 아니지 않는가?

 

 

마인트컨트롤이 안되는 주식투자는 눈을 가리고 길을 걷는 것과 같다. '경험의 눈'을 뜨자.

 

주식투자는 결국, '경험'이고 '마인드 컨트롤'이다.

 

자신의 투자 방법이 경험과 지식이 점점 쌓이면서 조금씩 유연하게 바뀔 수는 있지만, 끝까지 유지해야 하고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바꿔 말해서 끊임없이 '마인드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시장의 변동이라는 것이 항상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 변동성의 원인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만큼 합리적이고 본다. 비록 그 원인을 결과적으로 알게 되더라도 그것은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경험적 지식이다. 그 경험이 있을 때만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오늘도 또 다시 다짐하고 있다. 

 

주식 단타매매는 매일매일 가슴 뛰게 하는 매력 넘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요즘같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 국내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장세에서는 자신의 투자법을 지키면서 끝까지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