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0. 16:15ㆍ슬기로운 주식인/사맹(社盲)탈출
한국의 주식시장은 올해 1월 상장한 6개 포함, 2021년 1월 29일 현재 총 2416개의 종목이 있다. (한국거래소 카인드 참고) 이 수없이 많은 종목들 중 나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회사는 어떤 것일까? 어떤 회사가 내 소중한 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튼튼한 회사일까? 그런 회사를 좀 더 합리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상장한 모든 종목을 한꺼번에 다 연구해 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할 수 있더라도 의미가 전혀 없는 일일 것이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회사를 골라야 하는데,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지만 필자는 주로 '흑자 전환'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본다.
흑자 전환한 회사는 주가가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흑자 전환'은 말 그대로 회사가 손해를 보다가 이익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인지는 누구라도 다 알 것이다. 흑자 전환의 기준을 보통 2가지 지표를 참고하는데, 바로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의 증권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도 볼 수도 있지만, HTS에서 제공해 주는 '재무 차트'를 보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더 효율적이고 편하다. 필자는 HTS로 영웅문을 쓰는데, '기업정보'-'재무 차트' 페이지를 보면 월, 분기(1년 4분기), 년 별로 조회를 해볼 수 있다.
아래는 1주일정도 구글과 네이버 뉴스에서 흑자전환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은 회사들 중 몇 개를 골라서 분기별로 '영업 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얼마나 변했는지 캡처해 봤다.(필자가 추천하는 종목이 절대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무작위로 뽑았다) 맨 상단이 주가의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이고, 그 아래는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그래프인데, 살구색은 흑자를 나타내고, 파란색은 적자를 나타낸다. 또 그래프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얼마인지 구체적인 수치가 나온다.
물론, 적자를 보던 시점이 저점이 아닐 수 도 있고, 흑자 전환했다고 주가가 반드시 다시 오른다는 법은 없다. 또한, 해당 기업을 선택할 때 다른 사항들, 예를 들어 자본금, 시가총액, 부채비율, 사업영역, 제품, 성장성 같은 것도 고려 사항이 되어야겠지만, 흑자 전환이라는 것은 해당 주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상당한 호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래는 1주일 정도 구글 뉴스검색에서 찾은 흑자 전환한 기업들 명단이다.
SK이노베이션 096770
현대제철 004020
제이엔케이히터 126880
LG디스플레이 034220
브리지텍 064480
파라텍 033540
한성기업 003680
RFHIC 218410
삼성SDI 006400
대우건설 047040
LG화학 051910
현대로템 064350
멕아이씨에스 058110
대한전선 001440
에스티팜 237690
한화손해보험 000370
베셀 177350
한국특수형강 007280
코스모신소재 00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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