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크게 입는 '오버핏'은 영어로도 'overfit'일까?

2022. 9. 26. 10:31슬기로운 생활인/어맹(語盲)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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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사람들이 쓰는 영어가 원어민이 쓰는 표현과 다른 경우가 많다. 우리가 흔히 식당에서 어떤 음식이나 음료를 무료로 받으면서 '이거 서비스예요'라는 말을 듣는데, 원어민들은 이런 경우 'service'라는 단어를 써서 표현하지는 않는다. '우리 가게에서 (무료로) 주는 거예요'라는 의미로 'It's on the house'라는 표현을 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쓴다면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다. 다만, 아마존에서 상품 찾을 때는 문제가 생긴다.

 

구글과 아마존에서 큰 사이즈의 옷을 찾으려면 oversize라는 키워드로 검색 해야 된다.

t-shirt, pants와 같이 구체적인 단어를 덧붙이면 자신이 찾고자 하는 상품이나 정보를 훨씬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에서 'overfit'이라고 이미지 검색하면 '과적합(過適合, overfitting)'이라는 단어와 매칭 되면서 이상한 그래프만 뜬다. 물론, 한국 쇼핑몰에서 올린 오버사이즈 옷이 검색이 되기도 하지만, 구글에서는  'overfit'이라는 크게 입는 옷이라고 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마존도 마찬가지다. 'overfit'이라고 검색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힘들다. 'loose fit'이라는 검색어도 많이 쓰는 듯하다.

 

 

'oversize'라는 키워드는 옷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래와 같이 크게 쓰는 선글라스도 oversize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필자가 amazon associates로 링크했다. 관심 있는 독자는 직접 들어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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