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ics, 로봇공학의 놀랄만한 발전. 현대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가 주가에 미친 영향 분석

2021. 1. 15. 15:12슬기로운 주식인/사맹(社盲)탈출

반응형

작년 12월에 현대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9.2억 달러에 인수했고 지분의 80%를 차지하게 되었다.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논외로 하고,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이 개인 사재를 털어 무려 지분의 20%를 확보했다고 한다.(출처, 나무위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은 놀라움을 넘어 경외 그 자체다. 마치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T-series 로봇이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듯한 착각마저 준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넋이 나간다. 아래 동영상은 'New Robot Makes Soldiers Obsolete'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것인데, 제목처럼 언젠가는 '사람' 군인이 필요없어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동영상만 보자면 조금 무섭다는 느낌마저 들지만, 우리 슬기로운 주식인에게는 돈을 벌기 위한 즐거운 분석의 대상이 된다. 이번 이슈와 관련된 종목들이 여럿 있지만, 오늘은 현대로보틱스의 모회사이자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오늘자 일봉 차트를 살펴봤다.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 로보틱스에 대한 지분율이 100%이다.

 

 

좌측 첫번째 화살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인수 추진중이라는 발표가 있었던 날이고, 두번째 화살표는 실제 인수를 발표하던 날이다.

 

인수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2020년 11월 10일에는 248,500원으로 약 6.6퍼센트 상승 마감했고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진다. 인수결정이 내려진 2020년 12월 11일에는 296,500원, 약 6퍼센트 상승마감했다. 어느정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현재는 일봉(2021년 1월 15일, 2시 반경)이 인수발표 시점보다 주당 2천원 정도 하락한 상태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인수 추진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감히 투자해서 인수 발표이후 조금 지켜보다 팔았으면 상당히 이득을 챙겼으리라.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거라 누구라도 이런 말은 할 수 있을거다. 분명한건 내가 직접 그때 사지 않았으니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정확한 표현인지는 몰라도 '매수는 타이밍이고, 매도는 예술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매수는 적절한 타이밍 필요하고, 매도는 미래를 짐작하기 힘드니 자신만의 투자 방식으로 원칙을 정해 놓고 어느 시점에서 과감히 팔아야 된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주가는 수 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 필자의 짧은 지식으로, 일봉차트만으로, 하나의 이슈만으로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를 분석하는 건 어렵겠지만, 과거의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어느정도 미래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나간 일이지만, 오늘은 현대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가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를 생각하다가 또 하나의 질문을 나 스스로 던지며 글 적어 본다.

 

반응형